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대비 LTE 네트워크 구축이 늦었던 관계로, 초기 LTE 시장에 대응하지 못했던 KT가 4월 전국망 구축을 기점으로 빠르게 LTE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3월 말 35만명 수준에 불과했던 LTE 가입자 수는 6월 말 현재 117만명 수준까지 증가했고, LTE 시장내에서의 점유율 역시 5% 미만
수준에 불과하던 것이 16%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비통신 부문의 호조세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특히 신용카드(BC카드), 미디어(스카이라이프) 부문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 임대 및 매각 작업 역시 하반기에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외에도 KT텔레캅, KT렌탈 등 비통신 자회사들의 성장 역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이들 비통신 부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사 영업이익의 30%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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