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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美 곡물터미널 완공 '곡물자주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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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美 곡물터미널 완공 '곡물자주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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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STX 그룹이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인 미국에 곡물터미널을 완공했다.

STX그룹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에 위치한 곡물터미널의 완공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약 137 에이커 (약 55만㎡) 규모의 이 곡물터미널은 북미서안북부(Pacific Northwest)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취급하는 주요 곡물은 옥수수, 대두, 소맥 등으로 연간 900만t을 처리할 수 있다.

이 곡물터미널은 저장설비, 육상레인, 부두, 하역설비 등을 갖추고 있는 자체 곡물수출시설이다. 특히 1980년대 초반 이후 미 북서부지역에 처음 건설된 최첨단 시설로, 주변 지역 기존 시설들에 비해 저장용량이 크고 하역 속도가 빠르다.

STX그룹은 국내 유일하게 곡물유통과 운송을 함께 처리하는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이번에 완공된 곡물터미널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 ㈜STX는 옥수수, 대두, 소맥 등의 주곡물을 취급하는 국내 유일 국적상사로서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장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팬오션 도 안정적인 해상운송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올해 곡물터미널를 통해 20억달러 규모의 곡물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터미널 자체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STX의 이번 미국 곡물 사업 진출은 국가곡물조달시스템의 핵심인 곡물터미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식량자주권을 강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약 27% 정도 수준으로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곡물은 연간 약 1500만t(세계 5위권)에 달한다. 이에 STX의 곡물터미널 확보는 곡물 가격협상력 및 조달 능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STX 관계자는 "곡물터미널 구축으로 해외에서 생산된 곡물을 국내로 들여올 수 있는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곡물시장에 적극 진출해 식량 자주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곡물터미널 사업에 참여한 3개 회사의 대표가 참여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 알베르토 바이저(Alberto Weisser) 번기(Bunge)社 회장, 고바야시 에이조 이토추(Itochu)社 회장 및 래리 클라크(Larry Clarke) EGT 대표이사, 이슬람 시디키(Islam Siddiqui) 무역대표부(USTR) 농업부문 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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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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