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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금통위..다가온 국내변수 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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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변수가 국내증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굵직한 국내 이벤트들도 예정돼 있어 변동성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소극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오는 12일 예정된 옵션만기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국내 이벤트는 증시 출렁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옵션만기일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무난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5월 급락 이후 차익거래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선물옵션 시장은 지난달 동시만기일 이후 소극적으로 움직였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 약세 현상에도 매도차익잔고가 늘지 않았다. 차익거래의 위축과 더불어 순차익잔고도 0에 가까워 수급에 따른 방향성은 중립적인 상황이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선물 저평가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달 22일 이후 지난 주말까지 차익거래를 통해 1조원이 순유출 된데다 단기운용 차익잔고의 청산이 일단락돼 차익거래 수급부담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만기주간 비과세 매매주체인 국가·지자체가 선·현물 차익거래 혹은 합성선물(리버설)을 활용한 차익잔고 설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상대적으로 매수 우위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베이시스가 1.2포인트 이상이면 차익거래 매수, 0.5포인트 이하는 매도 구간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국가의 매수잔고는 1500억원 수준으로 매수 여력은 4000억원 이상"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차익거래 불가능 영역에 진입함에 따라 중립적인 차익거래 환경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동결론'이 '인하론'보다 우세한 상황이다. 금리를 인하할 만큼 국내 경기를 우려해야할 상황은 아닌데다 유럽을 제외하면 7~8월 기점으로 경기둔화 우려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금리인하 효용은 불확실한 반면 예상되는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명확해, 인하 필요성은 일정부분 공감하되 결단은 미루는 쪽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동결이 된다 해도 만장일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하 기대감은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달 동결된다면 다음달 인하 가능성은 한층 커지게 된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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