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베일에 가린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행 주인공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으로 밝혀졌다.
영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잇슬립스포트'는 6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QPR이 박지성의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특히 "마크휴즈 감독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박지성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에어 아시아의 회장이기도 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의 영입으로 QPR의 전략 강화는 물론 에어 아시아의 홍보까지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QPR의 한국인 선수 영입설은 지난 5일 불거졌다. 구단 측은 언론보도를 통해 “오는 9일 런던에서 아시아 선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라고 발표했고 영입대상이 한국선수로 알려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유력한 후보로 기성용(셀틱),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등이 거론됐지만 당사자들 모두 이 같은 사실을 전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결국 하루 만에 무게 중심은 박지성을 향해 급격히 기울었다.
한편 1882년 창단한 QPR은 잉글랜드 런던시를 연고지로 하는 클럽이다.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뒤 최종 17위에 올라 가까스로 다음 시즌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