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협회 조사 전체 수출액 대비 9.9% 차지..선박류, 자동차, 반도체 등 제쳐
5일 한국석유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2753억8800만달러) 대비 9.9% 수준인 272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뒤를 이어 선박류(9.3%), 자동차(9.1%), 반도체(8.8%), 일반기계(8.8%)가 수출 효자 종목으로 나타났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26.9%를 차지했다. 이 밖에 우리나라는 일본(14.7%), 싱가포르(14.5%), 인도네시아(11.2%), 호주(5.7%), 대만(4.4%) 등에 석유제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수출 호조세에는 국제적인 유가 상승 기조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올라간 결과 수출 금액도 증가했다"며 "특히 아시아지역 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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