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후 다시 서달산을 찾은 이모씨는 파손된 체육시설물 4점이 말끔하게 정비된 것을 보고 동작구의 한박자 빠른 대처 능력을 실감했다.
안전지킴이는 각 동 통별 1명씩 5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 주도의 공공시설물 관리를 하기 위해 간선도로에서부터 주민생활의 중심인 뒷골목까지 환경순찰을 벌여 5월 말 현재 600여건에 달하는 불편사항 적출 실적을 보였다.
소규모 도로와 보도블록 파손을 비롯한 등산로와 공원 등 체육시설 파손, 빗물받이, 교통시설 가로수 보호시설 파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다.
특히 생활주변 구석구석의 문제점을 적출하고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큰 몫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회장단을 구성한 안전지킴이는 조명환 회장을 중심으로 권역별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우리동네 불편 사항 제로(ZERO)에 접근하기 위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7월 부터는 동별 순회 방문 간담회를 비롯한 권역별 테마순찰을 실시하는 등 동작구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나기를 책임지고 나설 예정이다.
문충실 구청장은 “공공시설 안전 지킴이 요원들의 활약으로 깨끗한 마을이 조성됨은 물론 경미한 사항은 지킴이를 활용하여 동주민센터에서 직접 처리하게 돼 주민불편 사항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는 주민편의주의 행정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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