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민간경제연구소(IFO)는 6월 기업환경지수가 105.3을 기록해 5월 106.9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 전망치 105.6을 밑돈 것이며 201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위기 심화가 '최후 보루' 독일의 경제성장세까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럽 각국 정부가 긴축의 고삐를 죄면서 유로존 지역에 대한 독일의 수출 역시 타격을 받고 있다.
독일의 1분기 성장률이 0.5%를 기록한 가운데 4월 수출·공장주문·산업생산 지표는 모두 곤두박질쳤고 전날 발표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최근 3년간 가장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주식시장 기준(벤치마크)인 DAX지수는 최근 3개월간 11% 하락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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