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 꽂힌다..새 트렌드 이끌 신무기 개발할때
에어버스를 타고 회사에 출근한 김씨는 모닝커피도 자리에서 주문한다. "모닝커피"라는 김씨의 말에 컴퓨터 화면은 메뉴판으로 바뀌고 터치스크린을 통해 김씨는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베네의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당연히 결제는 생체인식기를 통해 카드사에 자동 결제된다.
50년 후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차원이 다른 모든 기업이 하나로 결합된 컨버전스(융합)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전망이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지문인식, 얼굴인식, 홍채인식 및 수형인식 등 본인 인증을 통한 기업간 모든 거래가 이뤄지는 시대가 펼쳐지는 것이다.
세계 미래학계 10대 석학으로 손꼽히는 저명한 미래학자 짐 데이토(세계미래학회 회장ㆍ하와이대 교수) 박사는 "식품클러스터가 로봇기술, 인공지능, 나노기술 등을 융복합화 할 경우 미래 식품산업 발전의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업들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한 식품연구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더 멀리 더 높게 뛰기 위해서는 기업간 융합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식품업계는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R&D)하고, 상호간 협력 및 활성화 방안 모색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내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기존 제품군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미래의 50년을 위한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며 "현재 대기업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확대는 물론 사업 다각화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 후발 주자들은 기존 시장에서 탄탄한 기반을 확보한 기업들에 맞서 치열한 영토 싸움을 펼치고 있으나 멀지 않은 미래에는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식품업체가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개발하고 있어 머지않은 미래에 대한민국이 넘버원(N0.1) 국가가 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해외시장은 공간적인 제약이 없을 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 창출이 가능하다"며 "최근 '한류열풍'과 '한식의 세계화'로 국내 식품업계에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며 신흥국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으로 점차 활기를 띠고 있는 것도 호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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