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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 검역비율, 광우병 사태 이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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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5일부터 검역 비율 '50→3%' 낮추기로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내주 초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기준이 지난 4월 광우병 사태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 광우병 발생으로 미국산 수입 쇠고기 박스 개봉 검사 비율을 3%에서 50%로 확대했던 것을 다시 3%로 되돌린다는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오는 25일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비율을 원래 기준대로 3%만 검사하는 방식으로 되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24일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젖소가 발견되자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키로 하고 쇠고기 박스를 개봉해 소의 척수와 눈알 같은 특정위험물질(SRM) 포함 여부를 조사하는 비율을 3%에서 50%로 확대했다.

정부가 쇠고기 검역을 예전 체제로 되돌리려는 것은 우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수그러들어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대형 마트 등 전국 1000여개 대형 유통 매장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액은 지난 6월 둘째 주 5억9100만원을 기록, 광우병 발생 후 미국산 쇠고기 소비가 급감했던 5월 둘째 주 2억8800만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다.
또 수입·유통업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측면도 있다. 과거 1~2일이면 끝났던 검역 기간이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가까이로 늘면서 상품 가치가 떨어지고 보관비용 등 추가적인 지출이 늘어난 점을 감안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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