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창원 4공장 가동중단하면서 관련 사실 공시 안해 논란
황호진 한국거래소 공시3팀장은 22일 "두산엔진의 공장 가동 중단과 관련해 내용을 살펴본 결과 공시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거래소 조사 결과 두산엔진 4공장(3-2공장)은 독립적으로 모든 생산공정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일부 조립공정만을 담당하고 있어 공시의무 대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엔진의 저속엔진 생산을 맡고 있는 총 4개 공장들이 각기 독립적으로 제품을 생산하지 않고 각 공정들을 나눠서 맡고 있다는 것이다.
두산엔진은 창원에 4개의 저속엔진공장과 중속엔진공장·제관공장 등 총 6개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이 중 저속엔진의 조립 등 일부 공정을 담당해왔던 4공장이 일감 부족으로 지난해 말 가동을 멈춰 2년간 계열사에 빌려줬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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