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림보청기는 포낙코리아의 세컨드 브랜드(Second Brand)로 필수적인 보청기 기능만을 담은 보급형이다. 가격대는 30만원대, 40만원대, 60만원대 수준이다. 고성능, 고기능의 프리미엄 제품을 지향해온 기존 전략과 차별화한 것이다.
회사 측은 잘못된 정보와 제품으로 난청인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청각장애인들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보청기 구입 지원금(등록 청각장애인 27만2000원, 차상위계층 34만원)을 활용할 경우 무료로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보청기를 사용해도 큰 청력 향상 효과가 없는 고심도난청자는 종합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줄 계획이다. 포낙보청기와 함께 소노바 그룹에 속한 인공와우 전문기업 어드밴스드바이오닉스(Advanced Bionics)의 도움을 받아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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