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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절반 "이석기·김재연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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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여론조사]43%가 "자진사퇴해야"

아시아경제신문은 창간 24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지난 9~10일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는 인구비례 무작위추출로 선정됐다. 응답자 분포는 남성 496명, 여성 504명이며 20대가 168명, 30대 215명, 40대 230명, 50대 186명, 60대 이상 201명이다. 표집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1%포인트이며 유선전화(80%) 및 휴대전화(20%) 임의걸기(RDD) 면접조사로 진행됐다.<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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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국민들은 비례대표 경선 부정과 종북 주사파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석기ㆍ김재연 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없으니 어떤 형태로든 의원직을 내놔야 한다고 생각했다.

'통합진보당 종북주사파 의원들의 거취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2.9%가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국회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은 26.6%였다. 국민 10명 7명이 두 후보가 의원직 사퇴로 현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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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와 '국회제명'에 대해 지역ㆍ연령별로 의견이 엇갈렸다. 지역별 응답을 살펴보면 '자진사퇴'의 경우 대구ㆍ경북 지역이 51.7%로 가장 높은 공감을 나타냈고, 서울(41.5%)이 가장 낮은 찬성률을 보였다. 반면 '국회제명'의 경우에는 서울(32.2%)이 가장 많은 찬성 의견을 보였다. 전남ㆍ광주(18.3%)가 자진사퇴 의견이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자진사퇴'의 경우 40대(56.1%)가 자진사퇴를 가장 강하게 요구했으며 20대(30.2%)는 상대적으로 자진사퇴 요구가 적었다. '국회제명'의 경우는 '자진사퇴'와 반대로 20대가 34.8%로 국회제명을 강하게 요구했으며 40대(17.8%)의 제명 요구가 가장 낮았다.

여야는 두 후보의 사퇴 문제가 '색깔론'으로 번지는 것은 경계하면서도 각각 이들에 대한 제명 처리와 자진사퇴 요구는 이어나갔다.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석기ㆍ김재연 의원은 당내 부정선거 문제로 제명되어야 한다는 것이지 국가관이나 사상 문제로 제명하겠다는 게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자신사퇴가 이뤄지지 않으면 헌법재판소의 판례와 국회법에 의해 자격심사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기, 김재연 두 의원은 이미 당에서 제명된 상태지만 의원으로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일체의 외부활동을 삼가면서 의정활동과 상임위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2일 고(故) 미선ㆍ효순 10주기에는 "자주평화의 촛불은 더욱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 논평을 냈다. 김 의원은 노동현장,대학가, 농촌을 돌며 18박 19일의 민생투어를 하고 있다.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같은 결과는 두 후보가 비례대표 부정경선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데 국민 다수가 동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 교수는 "이들에게 민주주의의 원칙을 위반한 데 대해 법적ㆍ정치적 책임을 물을 수는 있지만 이들에게 '종북' 등 사상검증이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매우 위험한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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