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타 통신사보다 최대 13만원 저렴...3G망 없어 유심 이동 안돼 불편
지난 5월 중고폰 매매 사이트에서 판매된 갤럭시 노트의 평균 가격은 SK텔레콤 61만1000원, KT 58만4000원, LG유플러스 47만3000원이었다. 스카이 베가 LTE의 경우 41만3000원(KT), 38만9000원(SK텔레콤), 31만6000원(LG유플러스)순이었다. 15일 해당사이트에서 갤럭시S2는 SKT가 28만5000원, KT가 27만2000원, LG유플러스가 13만4000원으로 LG유플러스가 평균적으로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용 중고폰을 산 이용자는 KT의 유심칩을 끼워 쓸 수 있고, KT 중고폰도 SK텔레콤 유심칩을 끼워 사용할 수 있지만 LG유플러스는 호환이 안 된다. 중고폰을 매매하는 네티즌들도 "중고폰을 고를 때도 LG유플러스는 유심 이동이 안된다는 걸 반드시 알아둬야한다" 거나 "LG유플러스 2.5G 스마트폰은 해외 로밍이 안 돼 해외에 나갈 때는 임대폰을 사용해야 한다"는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반대로 SK텔레콤과 KT는 유심이동이 자유로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분석이다. 해외로밍이 된다는 것도 LG유플러스에 비하면 장점이다. 한편 아이폰의 경우에는 오히려 예전 모델을 찾는 경우도 있어 KT가 최초로 출시한 아이폰3G(16GB)모델의 경우 출시된 지 2년 반이 넘었지만 최대 19만원선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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