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안드레 이디어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최대 6년 더 입는다.
다저스 구단은 12일 “이디어와 5년간 8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디어는 일정 타석을 소화할 경우 최대 6년 동안 다저스에 머물 수 있다. 옵션을 포함한 총 조건은 6년 1억 달러다. 연장 계약은 예견된 수순이다. 2006년 다저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디어는 그해 126경기에 출전, 타율 3할8리 11홈런 55타점을 기록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가장 빛난 건 2009시즌이다. 160경기에서 타율 2할7푼2리 31홈런 106타점을 남기며 매트 캠프와 함께 선수단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61경기를 소화한 올 시즌 성적은 타율 2할8푼7리 10홈런 53타점 32득점 등이다. 타점과 득점은 팀 내 가장 많다. 타율과 홈런도 각각 2위를 달린다. 쏠쏠한 활약은 새로운 ‘황금시대’를 꿈꾸는 다저스 구단의 주머니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이미 다저스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캠프와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인 8년 1억 60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디어와의 계약마저 빠르게 매듭지은 다저스가 향후 얼마나 더 전력을 보강할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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