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페이핀 안정성 극대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KT 터치앤페이는 저렴한 수수료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지난달 23일 '페이핀' 서비스를 출시했다. 페이핀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비밀번호 입력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다. KT는 지난달 15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2 월드 정보기술(IT) 쇼를 통해 시연 행사를 진행, 올 하반기께 '터치앤페이' 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플래닛 페이핀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성을 극대화시켰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입력한 카드 정보가 앱이나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암호화를 통해 금융사에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게 설계됐기 때문이다. 분실 신고가 접수된 단말기에 대해서는 페이핀의 결제 인증 번호 전송을 차단, 분실·도난의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
페이핀은 또 안심결제 등 기존의 결제 서비스들처럼 여러 가지 정보를 복잡하게 입력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여러 카드사의 결제를 지원, 사용 중인 카드별로 이용자 정보를 별도로 입력·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올 하반기께 출시가 예상되는 KT의 터치앤페이 서비스의 주요 특징은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는 점이다. KT는 터치앤페이를 통해 결제서비스를 대행, 일반 신용카드보다 수수료를 낮춰 소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판매자용 앱을 별도로 개설, 해당 앱을 다운로드 받아 상품과 가격을 미리 입력해 놓으면 편리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KT 유무선네트워크연구소는 스마트폰에 별도의 부가 장치 없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터치앤페이 앱을 개발해 핵심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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