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LGU+ 보이스톡 전면 허용, 초강수 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LTE 업계1위 차지 위한 방안.. 3G 가입자 거의 없어 부담 덜 해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7일 무료음성통화 서비스인 카카오의 '보이스톡'을 요금제에 상관없이 모든 가입자들이 전면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업계는 지난 4일 보이스톡이 시범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통신비를 더 올리겠다"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보이스톡과 마이피플 등 무료음성통화가 촉발하는 트래픽 양을 감당할 수 없을 뿐더러 통신 수익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아예 무료음성통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었던 사업자라 '반전 효과'가 더욱 크다. 여태껏 SK텔레콤과 KT는 3G의 경우 5만4000원짜리 요금제, LTE의 경우 5만2000원 요금제 이상 사용자에게 무료음성통화를 허용했지만 LG유플러스는 아예 해당 사항이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상철 부회장이 망 트레픽 폭증이라는 폭탄을 안고서 모험에 뛰어든 것이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LTE 업계 1위 자리를 거머쥐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본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현재 240만명으로 2위다. SK텔레콤이 전날 LTE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KT도 이날 100만명을 넘겼다.

이 시점에서 SK텔레콤과 KT와 달리 3G, LTE의 모든 요금제 가입자들에게 무료음성통화 서비스를 허용하면 가입자 유치에 탄력을 받을수 있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3G 고객이 거의 없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타격이 덜 할 것으로 보인다.


심나영 기자 sn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