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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페이스북 상장 기술 오류에 대해 4000만달러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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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나스닥 이사회는 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 기업공개(IPO) 당시 발생했던 기술 오류에 의한 손실에 대한 보상으로 4000만달러 보상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스닥은 성명서를 통해 페이스북 IPO 당시 기술오류로 인해 피해를 본 투자자들에게 4000만달러를 보상할 계획이며, 현금으로 1370만달러를 보상하고 나머지지는 거래 수수료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나스닥측은 미국증권거래 위원회(SEC)도 이같은 보상방안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페이스북 IPO 당시 기술적 오류 등으로 거래가 지연되면서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에 대한 주문이 체결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월가에서는 기술적 오류로 인한 거래 당시 투자자들이 입은 손실이 1억2000만달러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페이스북, 나스닥, 상장주관사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준비중이다.

페이스북 주식가격은 IPO 이후 32% 가량 하락해 6일 26.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로버트 그리필드 나스닥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IPO 당시 기술적 오류 발생과 관련해) 우리로서도 당황스러운 일이었다"며 "증권업계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나시닥의 보상 방침에도 불구하고 다른 거래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성명을 통해 "(나스닥의 보상계획은) 공정관행과 전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업계에 과도한 부담을 안겨줬다"면서 "나쁜 전례가 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나스닥이 내놓은 보상방안에 대해 나이트 캐피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나이트 캐피탈측은 "나스닥의 보상 규모는 나이트와 같은 중계업체들이 입은 손실 규모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법률이 정한 한도내에서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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