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1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덕시영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변경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하지만 고덕시영은 당초 계획안보다 소형평형을 약 10% 가까이 늘렸다. 당초 59㎡평형이 666가구(20%)였지만 조합은 1074가구(29.4%)로 408가구(9.4%)를 추가했다. 조합 관계자는 “평형대를 조사한 결과 중소형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며 “사업성에서도 유리해 (소형평형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1년 4월 사업승인을 받은 고덕시영은 지하 3~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51개동 총 3658가구로 탈바꿈한다. 건폐율은 20.50%, 용적률은 249.05%를 적용받는다. 평형별로는 ▲59㎡형 1074가구(임대 215가구 포함) ▲72㎡형 96가구 ▲84㎡형 2009가구 ▲102㎡형 372가구 ▲112㎡형 64가구 ▲122㎡형 32가구 ▲104~196㎡형(펜트하우스) 11가구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덕시영의 소형평형 확대로 서민 주택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계기로 최근 대형평형이 축소되고 소형평형을 선호하는 도시 2~3인 가구 수요에 부응해 소형주택 건설이 확대 공급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