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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소형확대… 고덕시영 ‘30%’로 재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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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 아파트가 소형평형을 30%로 늘려 재건축된다. 당초 666가구로 계획됐던 소형평형(59㎡)이 1074가구로 408가구 늘어났다. 서울시의 소형평형 확대 요구에 따른 조정안이기도 하지만 대형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주민들의 의사가 더 크게 반영됐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1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덕시영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변경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고덕시영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당시 ▲60㎡이하 666가구(20.41%) ▲60~85㎡이하 1521가구(46.61%) ▲85㎡초과 1076가구(32.98%)로 총 3263가구를 계획했다. 서울시 조례에 따른 60㎡이하 20%, 60~85㎡ 40%, 85㎡초과 40% 규정을 감안해서다.

하지만 고덕시영은 당초 계획안보다 소형평형을 약 10% 가까이 늘렸다. 당초 59㎡평형이 666가구(20%)였지만 조합은 1074가구(29.4%)로 408가구(9.4%)를 추가했다. 조합 관계자는 “평형대를 조사한 결과 중소형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며 “사업성에서도 유리해 (소형평형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2011년 4월 사업승인을 받은 고덕시영은 지하 3~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51개동 총 3658가구로 탈바꿈한다. 건폐율은 20.50%, 용적률은 249.05%를 적용받는다. 평형별로는 ▲59㎡형 1074가구(임대 215가구 포함) ▲72㎡형 96가구 ▲84㎡형 2009가구 ▲102㎡형 372가구 ▲112㎡형 64가구 ▲122㎡형 32가구 ▲104~196㎡형(펜트하우스) 11가구 등이다.
이밖에 보육시설, 도서관, 경로당 등 8077㎡규모의 공동주택 커뮤니티 시설도 확충하도록 했다. 공원 3개소(1만2746㎡)와 광장(1716㎡) 등 기반시설도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덕시영의 소형평형 확대로 서민 주택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계기로 최근 대형평형이 축소되고 소형평형을 선호하는 도시 2~3인 가구 수요에 부응해 소형주택 건설이 확대 공급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고덕시영 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 조감도 / 서울시

고덕시영 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 조감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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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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