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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대학생 어린이 건강 멘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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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분야 전공(간호학과, 식품영양학과, 체육학과 등) 대학생 육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건강격차를 감소시키고 주민들에게 건강을 위한 동등한 기회와 자원을 제공하는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지역내 대학교의 건강 관련 분야 전공학생들을 주축으로 어린이 건강 멘토를 양성하고 31일 오후 5시30분 위촉식을 갖는다.
앞서 구는 지역내 대학교가 많은 장점을 살려 올 3월 어린이 건강 멘토 100여 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간호학과 식품영양학과 체육학과 등 건강 관련 분야 전공학생들로 대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과 성북구의 ‘건강리더 역량강화교육’을 통해 배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다.
어린이 건강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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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팀 당 대학생 멘토 3명으로 구성된 모두 30개 팀들이 주 2회 정기적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찾는다.

멘토들은 어린이 신체활동을 늘리기 위해 폼볼 원마커 낙하산 라켓 등을 이용한 스파크(SPARK)운동과 걷기댄스, 그리고 축구와 농구 등을 지도한다.
또 ▲어린이 식생활 지침 안내 ▲건강 체중알기 ▲바른 간식 먹기와 조리교실 ▲나트륨 섭취 감소를 위한 교육 등 바른 식생활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울러 흡연음주폐해 알아보기, 가상음주체험, 흡연실험 등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는 체험형 금연금주 교육도 한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와 위해 환경에 노출된 어린이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마음성장통 웃음치료 멘토링 학습지원 등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한다.

어린이 건강 멘토인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이주호씨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있어왔는데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바른 식생활 교육을 할 수 있게 돼 기대 된다”고 말했다.

국민대 스포츠경영학과 홍석현 씨는 “지역아동센터에 나가기 전에 스파크(SPARK)라는 전문적인 신체활동늘리기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좀 더 자신감 있게 신나는 운동교실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좋은 형, 오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신덕 큰나무 지역아동센터장은 “성북구에서 아동 건강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건강행동을 배우고 습관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센터 어린이들도 대학생 형과 언니들이 와서 건강교육을 해준다고 좋아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 음주 체험

가상 음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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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의 건강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북구, 지역아동센터협의체, 대학교가 함께 ‘취약계층 어린이 건강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기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점이 특징이다.

성북구는 민?관?학이 함께하는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건강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계층 어린이의 건강수준이 높아져 건강불평등이 해소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성북구는 취약계층 노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9988 지킴이’를 운영한다.

‘9988 지킴이’는 간호사, 영양사 등 건강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30여 명의 주민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달 29일부터 경로당을 방문해 구강건강 영양 발마사지, 타이치 운동, 맷돌댄스 실버요가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Lalonde 보고서에 의하면 생활양식, 유전, 물리적 환경, 보건의료 서비스 중에서 건강 질병 사망의 결정요인으로 제일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것이 생활양식이다.

이는 질병의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만성질환과 비만 등은 신체활동늘리기, 올바른식이요법, 금연과 절주 등 건강생활실천 행위로 예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동기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자각하고 건강행위를 스스로 조정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우고 행동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건강생활실천 지식과 행동을 배우고 실천하면 일생동안 지속될 수 있다.

건강수준이 높을수록 경제성장의 가능성은 높아지며, 건강하지 못한 어린이는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초래한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의 어린이는 20년 후의 핵심 경제활동 인구가 되며 아동기의 건강상태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어린이의 건강수준은 각 개인의 문제이기 이전에 국가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체계적인 관리를 해야 한다”며 “성북구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건강 멘토 프로그램”도 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성북구 보건소 건강정책과(☎920-1969)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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