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연휴 길어 좋아했는데 돌아오니 "이럴수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연휴를 해킹한다..인터넷 보안사고 주의보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주말을 포함해 3일 연휴가 시작되면서 인터넷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 기업의 보안 담당자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개인정보 유출 등 금전적 이득을 노린 해킹이 시도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보안 업계는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악성코드 배포,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 인터넷 보안 사고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악성코드 유포자들이나 악의적 해커들이 보안 담당자가 없는 연휴를 최적의 공격 시기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연휴가 길면 길수록 인터넷 보안 위협도 증가하는 셈이다.
이는 통계에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4일 동안의 설 연휴를 포함하고 있는 올해 1월 해킹사고는 1510건으로 전월(1091건)에 비해 무려 38.4% 증가했다.

특히 최근 해킹의 원인이 되는 악성코드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KISA에 신고된 악성코드 수는 2164건으로 3월에 비해 28.4% 증가했다. 지난 2월 1186건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악성코드의 증가는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 대형 보안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해킹도 내부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발생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해커의 표적이 될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이 늘어났다는 점도 문제다. 해커들이 연휴 기간에 이 같은 개인 플랫폼으로 주요 전산망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연휴 기간에도 늘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 등은 기업 보안에 새로운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KISA 관계자는 "연휴 기간 인터넷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용 중인 기기의 백신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연휴기간 동안에 사용하지 않는 PC의 전원을 꺼두는 등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철현 기자 kch@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