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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주택대출 1조 돌파.. 전세난 '구원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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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이 1조원을 넘어섰다. 총 1만3259가구가 생애최초 대출을 받아 내집마련에 성공했다. 이중 30%는 수도권 지역이었다.

생애최초 대출을 통한 내집마련이 활기를 띰에 따라 올 가을 전세난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24일까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 실적은 총 1조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목표액인 1조원을 5개월만에 넘어선 것이다. 대출 건수는 총 1만3259건으로 조사됐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정부가 무주택 세대주 중 처음 주택 구입하는 국민에게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4.2%(20년만기 기준)의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주택 구입만을 전제로 대출을 해주는 제도로 대출건수는 주택 거래 건수로 해석된다. 1만3259가구에 달하는 전세 수요가 내 집 장만에 나선 셈이다.

생애최초 주택자금을 통한 주택 거래량은 전체 주택거래량에서 겨우 5% 수준이다. 하지만 전체 대출 실적 중 절 반 정도가 수도권에서 대출됐다. 전체 대출 실적 중 서울지역은 약 11% 정도를 차지했으며 경기는 26% 가량이 생애최초 주택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했다. 인천도 4% 정도가 생애최초 주택대출을 이용해, 수도권 실적은 전체 대출의 41% 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수도권에서만 약 4400여가구가 전셋집을 버리고 내 집을 장만했다는 뜻으로 올 가을 찾아올 전세난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투기지역 해제에 따라 3개 구에서도 생애최초 주택대출을 통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치해, 전세난 해소 효과를 더욱 높였다.

또한 정부는 대출 실적을 추가 확대해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지난 '5.10부동산 거래 활성화대책'을 통해 대출 지원 규모를 기존 1조원에서 1조5000억원까지 늘렸다.

월별 대출실적은 ▲1월 1482건, 1065억원 ▲2월 3001건, 2246억원 ▲3월 3193건, 2505억원 ▲4월 3106건, 2473억원 ▲5월(24일 현재) 2477건, 1712억원 정도다. 월 평균 약 2000억원 정도가 대출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강남 3구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대출실적은 단기간에 목표치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부합산 연소득이 2500만원 이상(58%)되는 30대(63%)가 1~2억원 규모(53%) 60㎡이하 소형주택(51%)을 구입하기 위해 대출을 많이 이용했다"며 "수도권내 전세수요가 줄어, 가을 전세난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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