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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32강전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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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1회전서 장수화 5홀 차 대파

 김하늘이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김하늘이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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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번 시드' 김하늘(24ㆍ비씨카드)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김하늘은 24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골프장 네이처, 가든코스(파72ㆍ6536야드)에서 끝난 1라운드 64강전에서 장수화(23)를 5홀 차로 대파하고 32강전에 선착했다. 전반 9개 홀에서만 4홀을 앞서가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후반 10, 12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일찌감치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하늘은 경기 후 "매치플레이에 유독 약해 걱정을 많이 했다"며 "지난주 시합에서 아이언 샷 감각이 좋아 자신감을 가진 게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초반 버디가 많이 나와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보기한 홀은 상대방도 보기를 해 편하게 플레이했다"면서 "그린이 빨라 내일부터는 아무래도 파를 지키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에서는 루키 김수연(18ㆍ넵스)과 맞붙는다.

지난주 우리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김자영(21ㆍ넵스)이 조아람(27)을 4홀 차로 제압하는 등 우승후보들도 속속 32강전에 합류했다. 리바트레이디스 챔프 이예정(19ㆍ에쓰오일)은 최유림(22)을 5홀 차로 제압했고, 이민영(20ㆍLIG)은 김보배(25)를 2홀 차로 따돌렸다. 이미림(22)과 홍란(26), 심현화(23ㆍ요진건설), 문현희(29ㆍ호반건설) 등도 무난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역대 우승자들이 대거 탈락해 첫날부터 강호들이 줄줄이 '매치플레이의 희생양'이 된 것도 빅뉴스다. 디펜딩챔프 양수진(21ㆍ넵스)은 김초희(20ㆍ요진건설)에게 4홀 차로 완패하는 수모를 당했고, 2008년 우승자 김보경(26ㆍ던롭스릭슨)도 이은빈(19)과의 접전에서 1홀 차로 분루를 삼켰다. 2010년 우승자 이정민(21ㆍKT) 역시 김수연에게 5홀 차로 대패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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