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 월드레이디스서 안선주와 미야자토, 모건 프레셀 등과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의 상금퀸' 김하늘(24ㆍ비씨카드ㆍ사진)이 국내 무대 휴식기를 틈 타 '일본원정길'에 나섰다.
오늘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장 서코스(파72ㆍ6649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1억2000만엔)이다. 2012시즌 J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답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롯데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아이짱'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2010년 이 대회 챔프 모건 프레셀(미국) 등 '월드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첫날 성적이 관건이다.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서 1라운드에서 고전하다가 이후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일본대회가 첫 출전이라 걱정도 많지만 기대감도 높다"는 김하늘 역시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들에게 코스가 조금 까다롭고, 그린이 빠른 편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컨디션도 좋고, 샷 감각도 살아있어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현지에서는 미야자토와 일본에서 2년 연속 상금여왕의 위업을 달성한 안선주(25)의 맞대결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다. 안선주는 더욱이 이 대회 디펜딩챔프다. 프레셀까지 가세한 '3파전'이 될 확률이 높다. 한국은 전미정(29)과 신지애(24ㆍ미래에셋), 이보미(24ㆍ정관장) 등이 뒤를 받치고 있고, 일본은 후도 유리와 아라무에 지에, 요코미네 사쿠라 등이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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