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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광 타타컨설팅CEO"경기장 험해도 시합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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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인도 정보기술(IT)업체들은 미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을 구가해왔다. 인포시스나 타타컨설턴시서비스(TCS)가 그런 회사들이다. 최근 미국 경제 활동 부진은 곧바로 인도 IT 업체들의 매출부진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그러나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TCS 전무겸 최고경영자(CEO.48)는 사업전망을 대단히 밝게 보고 있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턴설턴시서비스 CEO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턴설턴시서비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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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드라세카란 CEO의 이같은 자신감은 그가 타타그룹의 최연소 경영자이긴 하지만 지난해 매출을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한 101억7000만달러,순익은 16% 증가한 2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게 보여주듯 경영수완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찬드라세카란 CEO는 14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인터뷰에서 “지난해 100억 달러 매출을 올린 것은 이정표임에는 틀림없지만 1조달러가 넘는 전체 산업규모에 비하면 극히 적은 것”이라면서 “우리 회사는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새로운 기술을 채택한 만큼 성장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영국 시장에서 실적이 좋았고 특히 아시아와 호주에서는 아주 좋았다”면서 “비영어권 시장에 집중 투자해왔고 8개국에서 8000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있는 만큼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TCS의 매출액 구성중 인도내 매출은 8.5%,나머지 아시아지역 매출은 7.7%다. 찬드라세카란 CEO는 “신흥시장 매출중 임의매출비중이 높다”고 지적했다. 다시 말해 신흥시장 매출은 장기간 일정한 매출을 내기보다는 해다마 들쑥 날쑥한 매출이 많다는 뜻이다.그래서 더 열심히 뒬 생각이다.
그는 “아시아 국가의 신기술 채택은 훨씬 뒤에 일어나고 고객들이 장기계약을 꺼린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는 경쟁업체인 인포시스가 미국과 유럽시장을 부정적으로 봤지만 그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전망을 밝게 봤다. 연간이나 분기 기준으로 미국에서 실적이 좋았고 유럽에서도 지난 9개월간 수주실적이 탁월했으며 다음 분기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더 많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거시전망이 불확실하지만 거기에 맞춰 성장을 추구하는 만큼 사업기회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시 말해 경기장 사정이 나빠도 시합은 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 역시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은 있다.바로 중국이다. 언어장벽이 있는데다 여러 성들로 나눠져 있어 인력과 자원을 쉽게 이동시키기 어렵다는 게 이유다.게다가 중국은 민간보다 정부와 공기업 지출이 많다.

그의 다른 과제는 인수합병이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략적 발판을 마련하기위해 특정 분야나 시장에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그는 “우리 회사는 작은 시장에는 관심이 없다.우리는 유럽과 일본 시장을 살펴보고 있으며, 헬스케어와 같은 산업이나 스마트 모바일과 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신기술 분야에서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취미는 마라톤이다.

인도 타밀 나두주의 변호사 삼남인 찬드라세카란은 1986년 타밀나두주 중앙에 있는 트리치시 소재 지역공과대학(REC)에서 컴퓨터응용학 석사를 취득한뒤 1987년 TCS에 입사했다. 그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5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 딜리버리 모델(GNDM) 개발을 선도했다. 그는 현재 인도 컴퓨터협회와 영국 컴퓨터 협회 현 회원이며 취미는 마라톤이다.그는 뉴욕과 시카고,뭄바이,보스톤 마라톤대회에 참가했으며 내년 런던 마라톤 대회도 참석하고 히말라야 산맥도 도보여행할 계획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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