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곳이 광교, 용인, 김포 등이다. 새 아파트 입주가 한창 진행되는 지역으로 서울 중심부로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출퇴근 불편을 피할 수 있고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도 풍부해 수도권 이사를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용인 상갈동 주공4~5단지는 이사철 직후 전세물건을 찾는 움직임이 조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울에서의 이동층이 눈에 띈다. 수요자 대부분은 공급면적 79㎡수준의 소형 물건에 관심이 많다. 이들은 서울에 직장을 둔 세입자들로 같은 가격에 넓은 집에서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광역버스를 이용해 1시간이면 출퇴근을 할 수 있어 이주 후 만족도가 높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쌓여 있던 전세물건이 소진되는가 하면 저렴하게 출시된 매매 물건도 간간히 거래가 성사된다. 전셋값은 1억6000만~1억8000만원선이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김포 한강신도시를 찾는 수요자들을 볼 수 있다. 김포 한강로 개통, 김포 경전철 사업 추진 등의 교통 호재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이유에서다.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 향상으로 한강신도시 분양도 영향을 받고 있고 한강씨네폴리스, 김포 아울렛 등의 호재가 겹쳐 상권 및 주거환경 발달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올해 2기 신도시에서 많은 물량이 입주를 진행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서울에 사는 세입자 중에서 전세금 부담이 높고 새 아파트 이사를 원한다면 신규 아파트가 대량으로 입주하는 인근 수도권 지구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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