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광역버스 증가… “집 구하기 쉬워졌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광역 교통망이 늘어나면서 내집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광역버스는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심 출퇴근길 교통 체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수요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비용부담도 줄일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광교, 용인, 김포 등이다. 새 아파트 입주가 한창 진행되는 지역으로 서울 중심부로 운행하는 광역버스가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출퇴근 불편을 피할 수 있고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가격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도 풍부해 수도권 이사를 고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인 수지의 경우 분당선 연장선과 늘어난 광역버스로 서울이나 분당에서 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수지 상현동, 풍덕천, 동천동 등에서 건대입구, 서울역, 강남역, 판교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지하철로 갈아타기에도 편리하다. 이동시간도 50분 내외로 출퇴근 시간대에도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걱정이 없다. 광역버스 이용에 비용부담이 큰 입주민들을 위해 용인시는 4월말부터 광교지구나 상현동에서 죽전역으로 운행하는 버스를 신설 운행하면서 편의를 도모하기도 했다.

용인 상갈동 주공4~5단지는 이사철 직후 전세물건을 찾는 움직임이 조용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울에서의 이동층이 눈에 띈다. 수요자 대부분은 공급면적 79㎡수준의 소형 물건에 관심이 많다. 이들은 서울에 직장을 둔 세입자들로 같은 가격에 넓은 집에서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광역버스를 이용해 1시간이면 출퇴근을 할 수 있어 이주 후 만족도가 높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쌓여 있던 전세물건이 소진되는가 하면 저렴하게 출시된 매매 물건도 간간히 거래가 성사된다. 전셋값은 1억6000만~1억8000만원선이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김포 한강신도시를 찾는 수요자들을 볼 수 있다. 김포 한강로 개통, 김포 경전철 사업 추진 등의 교통 호재로 인해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이유에서다.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 향상으로 한강신도시 분양도 영향을 받고 있고 한강씨네폴리스, 김포 아울렛 등의 호재가 겹쳐 상권 및 주거환경 발달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말에 입주한 쌍용예가의 경우 현재 입주율은 96% 정도로 김포 경전철 사업 추진이 확정되며 계약자가 늘었다. 전세는 물건이 부족하다. 10명 중 3~4명은 강서구 공항동이나 방화동에서 온 전세 수요자들이다. 쌍용예가 110㎡형의 전셋값은 1억5000만~1억6000만원으로 강서구 방화동이나 공항동에 비해 저렴하다. 강서구 쪽은 동일 면적대가 2억원 초중반대 정도로 계약된다.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여의도는 20분, 상암은 15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김포 경전철 사업추진이 확정돼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올해 2기 신도시에서 많은 물량이 입주를 진행하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서울에 사는 세입자 중에서 전세금 부담이 높고 새 아파트 이사를 원한다면 신규 아파트가 대량으로 입주하는 인근 수도권 지구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 부동산114

/ 부동산114

AD
원본보기 아이콘




배경환 기자 khba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