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 소니는 내년 3월 마감하는 2012년 회계연도에 300억엔(3억7700만달러)의 순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발표했다.
소니를 이끌고 있는 히라이 가즈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만명의 감원 등 조직 개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소니가 발표한 감원 규모는 전체 인력의 6% 정도다.
삼성과 애플에 밀려 고전중인 소니는 모바일을 비롯, 게임과 카메라 부문에 역량을 최대 집중해 부활의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소니는 삼성·애플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시가총액이 지난 2000년 이래로 90% 까지 떨어졌다.
소니는 올해 TV부문에서 1750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지난해 달성한 1960만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컴팩트 카메라 판매량은 2100만대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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