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수입 증가 등 영향
일본 재무성은 10일 3월 경상수지가 1조5989억엔(22조97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조4313억엔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다이치생명 연구소의 오츠카 타카히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해외 투자 수입 덕택에 경상수지 흑자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대외 사정이 개선될 경우 무역적자 또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은 1월에 4373억엔 규모의 사상최대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3월 경상수지는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8.6% 줄어든 수준이다.
한편 일본의 무역수지는 42억엔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의 1021억엔 흑자보다는 흑자폭이 크게 줄어들었지만, 428억엔 적자를 볼 것이라는 시장 전망치는 크게 넘어선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