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업체 택배기사 자녀 교육비 혜택...나눔재단 100억 통큰 지원
CJ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열심히 사는 사람들에게 집중된다. 열심히 사는 협력업체 택배 기사,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아동 등이 대상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근로조건이 취약한 협력업체 직원들을 배려함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불황일수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이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CJ그룹은 이 회장의 지시로 올해 비정규직 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열심히 사는 아르바이트생 1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저소득층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공부방 영어강사로 파견하고 참여 대학생에게는 장학금과 자격증 취득 과정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CJ그룹은 다문화 아동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임직원 기부금 및 봉사활동 참여 2배 캠페인을 전개, 현재 53% 수준인 임직원 기부 및 봉사활동 참여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회장 역시 2008년부터 연봉의 10%를 기부하고 있다.
또 CJ나눔재단을 통해 부산시와 저소득 소외아동 지원을 위한 '부산 꿈나무 행복더하기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외계층 아동지원을 위한 후원금 모금사업에 나서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이 모금액은 사회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등 저소득 가정 소외아동을 위한 여름방학 문화체험 활동 등 문화ㆍ교육지원 프로그램비로 사용된다. 이 회장은 1년에 한번 이상씩 김장만들기, 연탄날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가족들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CJ '꿈지기 사절단' 특별강연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5주간 전국 주도 도시를 돌며, 사회 각양각층의 전문가들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CJ그룹 관계자는 "CJ의 사회공헌은 일회적이고 산발적인 기부, 봉사활동 차원을 넘어서 교육격차 해소라는 지속적인 목표 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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