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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험버에게 당한 굴욕 5일 만에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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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추신수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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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이전 감각을 점점 되찾고 있다. 4경기 연속 안타에 도루를 더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필립 험버에 대한 복수는 덤이었다.

추신수는 8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5일 텍사스전 홈런 이후 4경기 연속 안타. 제물은 4월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출루도 내주지 않으며 메이저리그 역대 21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필립 험버였다. 올 시즌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 지난 3일 첫 격돌의 결과는 추신수의 완패였다. 왼 허벅지 뒤쪽 근육(햄스트링) 통증으로 8일 만에 출전한 탓인지 두 차례 만루 찬스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는 등 시종일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5일 뒤 이뤄진 재대결에서 내용은 180도 뒤집어졌다.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100%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1로 팽팽하던 2회 무사 2루에서 시속 143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뜨겁게 타오른 건 배트만이 아니었다. 추신수는 이어진 마이클 브랜틀리 타석에서 바로 도루를 감행, 2루 베이스를 훔쳤다. 2경기 연속이자 시즌 5호 도루. 추신수는 브랜틀리의 중전안타 때 3루에 안착한 뒤 케이시 코치먼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빠른 발놀림은 다음 타석에서 한 번 더 재현됐다. 추신수는 3-2로 앞선 3회 1사 2, 3루에서 세 차례 파울을 걷어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브랜틀리의 2루타 때 3루까지 내달린 그는 코치먼의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한 경기 2득점은 올 시즌 처음이다. 잇단 맹활약으로 험버를 3회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클리블랜드는 초반 8득점으로 얻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8-6으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2푼(82타수16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매니 악타 클리블랜드 감독은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추신수 대신 애런 커닝햄을 주전 우익수로 기용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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