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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美, 천광청 미국행 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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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정부가 가택연금 중이던 중국의 시각장애인 인권변호사 천광청(41)의 미국행에 대해 타협했다고 뉴욕타임즈(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아메리칸대학은 천 변호사를 특별연구원(펠로십)으로 초청했고 미국 정부는 신속히 비자를 내주기로 했다. 양국은 지난 8일간 천광청의 미국 망명을 놓고 외교마찰을 빚어왔다.
양국이 타협안을 마련함에 따라 천광청 사건으로 빚어진 난처한 국면에서 벗어나게 됐다.

중국 입장에선 법과 규정에 따른 조치라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게 됐다. 천은 2010년 이후 인권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산둥성 린이현 둥스구촌에서 가택연금됐으나 범죄자 신분은 아니어서 그의 출국을 막을 법적 규정은 없는 상태다. 따라서 인권운동가나 반체제인사라는 이유로 출국을 막지 않는다는 중국의 법치를 내외에 알리는 효과가 있다.

미국도 천광청이 지난 2일 주중 미국대사관을 나온 뒤 중국의 감시를 다시 받게되자 무책임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게 됐다.
천광천 사건이 극적으로 타결하게 된 것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힐러리 클린터 국무장관의 4일 오전 만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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