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창의 성장 열정 ICSP형 인재가 됩시다".. 청춘에 조언
고순동 삼성SDS 대표가 전한 '어디서나 통용되는 인재상'이다. 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열정락(樂)서 2012' 강연을 통해 고 대표는 CEO들이 선호하는 인재상을 ICSP로 정의했다. 열정락서는 삼성그룹이 주최하는 토크 콘서트로 지난 2월부터 고 대표를 포함한 삼성그룹 계열사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강연을 펼치고 있다.
인재의 생존전략과 성공조건에 대해서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속 오케스트라를 빗대 표현했다. 협업의 미학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고 대표는 "(내가)삼성SDS 대표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함께 만드는 완벽을 위해 솔직함, 긍정의 힘, 인내심이라는 3가지 레시피(Recipe)를 추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개인과 조직의 성공 필수 조건을 협업으로 정의했다.
고 대표는 "강마에가 단원들에게 현 오케스트라의 상황을 솔직히 말하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라며 "드라마에서 얘기한 솔직함이 가장 큰 무기라는 공식은 직장생활 30년 동안 얻은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드라마 속 강마에가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 것이라고 했던 부분은 긍정의 힘을 강조하는 대목이라고 설명하면서 "실제 사회생활 과정에서 어려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스스로 믿으면 고객도 머지않아 진심을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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