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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수 "외모 부족한 딸, 서울대 가야 연기 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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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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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배우 김응수가 솔직한 입담과 코믹한 춤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김응수는 녹화 내내 거침 없는 입담으로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딸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리만치 솔직했다. 어느 날 김응수의 딸이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하자 그는 "서울대 나온 다음에 연기를 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서울대를 나와야 이슈가 되기 때문.

딸의 외모에 대해서는 "배우하기엔 딸의 외모가 부족한 편"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김응수의 답변에 MC들은 "자식에게 객관적인 시간을 갖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라며 의아해 하기도 했다.

김응수는 방송 도중 코믹 춤을 선보여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선배들에게 술을 먹기 위해 추던 춤'이라며 능청스러운 얼굴로 일명 '진진바리 춤'을 춰 출연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그는 또 MC 김구라가 "내가 술을 산다고 하면 이 춤을 출 것이냐"고 묻자 "어떤 술을 사느냐에 따라 다르다. 양주면 괜찮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한편 김응수는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일본영화학교에서 연출을 공부한 학구파 배우로 1996년 영화 '깡패수업'으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주유소 습격사전', '신라의 달밤' 등 코믹영화에 감초 역할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고 '그때 그 사람들', '부러진 화살'등 무게감 있는 영화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도 권력에 눈 먼 중전의 아버지 김병희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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