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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격돌의 장, 19대 문방위 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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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급 인사 대거 희망..野 정세균· 김한길, 與 김희정 등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이달 중 19대 국회 상임위 구성을 앞두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여야간 격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선거 기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언론사 파업과 종합편성채널 특혜 의혹, 통신요금 인하 문제 등이 19대 출범과 함께 불거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야당인 민주통합당은 언론 미디어 전문가 출신 '투사'를 대거 배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당인 새누리당도 전투력 있는 인물로 맞설 태세여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국회에 따르면 민주통합당에선 서울 종로에서 당선된 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던 김한길 의원 등 무게감과 대중성을 겸비한 인물이 문방위를 강력 희망하고 있다. 당내 강경파로 꼽히는 정청래 의원과 MBC 노조위원장 출신인 노웅래 의원이 문방위 야당 간사 후보로 떠올랐다.

MBC앵커 출신의 신경민 의원, 참여정부 시절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던 최민희 의원, 부산일보 퇴직 기자 출신으로 재직시절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정면 공격했던 배재정 의원, 유은혜 민주당 전 부대변인도 문방위를 희망하고 있다. 18대 문방위에서 활약한 김재윤, 전병헌 의원 역시 문방위 재입성을 원한다.

노웅래 의원은 "문방위에 전문성을 갖춘 만큼 언론을 정상화하고 통신요금 인하 등 민생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길 의원실 관계자는 "문광부 장관 외에도 과거 방송위원회 경력으로 전문성을 갖고 있어 문방위에서 맹활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경민 의원도 "문방위를 희망하고 있다"며 "언론사 파업과 종편 문제 등에 대한 현 정권의 책임을 묻겠다"고 벼렀다.
최근 통신비 인하 7대 정책을 내놓은 김재윤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허울뿐인 생색내기식 요금인하로 일관했다"며 "19대 국회에서 기본요금 및 가입비 폐지 외에도 MVNO 활성화,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등 통신시장 독과점 구도 타파를 통한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임위원장 몫은 새누리당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3선의 한선교 의원과 현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던 김희정 의원, 18대 문방위에서 활동했던 김을동 의원,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길정우 의원, 서울신문 논설위원 출신의 박대출 의원이 문방위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문방위 관계자는 "야당의 주요 인물과 정청래, 최민희 등 강경파 의원이 문방위에 지원해 벌써부터 새누리당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며 "굵직한 정치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임위인만큼 미디어법 통과 등을 겼었던 18대 상임위보다 더 큰 격돌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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