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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英개트윅공항 작년 760억원 투자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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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12% 보유중···"대체투자비중 9%대로 늘릴 것"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영국 개트윅공항(Gatwick Airport)에 투자한 이후 지난 한해 760억원 상당의 투자 수익을 실현했다고 29일 밝혔다. 개트윅공항은 영국 2대 공항으로 국민연금이 지분 12%를 보유중이다.

국민연금은 2010년 2월 인프라자산인 개트윅공항에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ADIA) 등 해외 유수 기관투자가와 공동투자 방식으로 1740억원을 투자했다.
개트윅공항은 미국 최대 석유정제제품 운송 파이프라인 운영회사인 컬러니얼 파이프라인(Colonial Pipeline)과 함께 국민연금의 성공적 인프라투자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또 런던 올림픽 특수 등을 감안할 때 지난 28일 대한항공의 개트윅공항 신규 취항은 투자가치에도 긍정적이라고 국민연금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국민연금은 CIC(중국 국부펀드), APG(네덜란드 연기금) 등과 공동으로 호주 멜버른 소재 유료도로인 이스트링크(Eastlink)에 투자하는 등 해외 주요 기관투자가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로서 입지를 강화해가고 있다.

글로벌 투자성과에 힘입어 국민연금은 지난해 유럽재정 위기 속에서도 해외 인프라 및 부동산 등 해외대체투자에서 전 투자부문 중 가장 높은 12%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에 따라 부동산, 인프라를 포함한 비금융 우량 실물자산의 추가적 편입이 바람직하다"며 "향후 해외투자 확대과정에서 투자 대상, 지역, 통화를 다변화해 더욱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 주요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중은 20% 내외인 반면 국민연금의 국내외 대체투자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7.8%(투자금액 27조2000억원)로 올해 9%대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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