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광선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 가시광선과 적외선, 자외선으로 구분된다. 자외선은 가시광선의 보라색 영역보다 짧은 광선으로 자외선A, 자외선B, 자외선C 세 종류로 또 나뉘어진다. 자외선A와 B는 우리 피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피부 진피까지 침투하는 자외선A는 주름을 생성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자외선 B는 파장이 짧아 진피까지 침투하지는 못하지만 피부 표면에 멜라닌 색소를 생성, 주근깨 등의 원인이 된다. 가장 강력한 자외선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반사되지만 최근에는 온난화 우려로 마음놓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뒤집어 생각하면 햇빛을 피하기만 해도 피부암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셈이다. 미국암협회에서는 흐린 날에도 항상 자외선 차단지수 15이상의 차단제를 사용하고 태양광선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5월에 접어들며 우리나라의 자외선지수도 본격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자외선 차단에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 돌아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자외선지수 7 이상의 강한 자외선이 관측되기 시작했다. 자외선지수가 6~7이면 '높음', 8~10이면 '매우 높음', 11이면 '위험'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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