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소니의 새 최고경영자(CEO)인 히라이가즈오 사장과 첫 만남을 가졌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사장(COO)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CEO), 권오현 디지털솔루션(DS) 부문 부회장과 함께 지난 18일 일본행 출장길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삼성전자와 일본 고객사 간에 매년 진행되는 신춘교류회에 따른 것이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이 사장과 소니의 새 CEO와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소니와의 합작사인 S-LCD를 청산했지만 부품 공급 및 협력 관계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완제품의 라이벌이자 부품의 고객사인 소니와의 새로운 관계 정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인사차원의 행사"라며 "이 사장은 최고 업무 집행책임자(COO)에 오른 뒤 꾸준히 이 행사에 참석해왔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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