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은행의 2월 부실 대출 비율이 199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8.2%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스페인 중앙은행 자료를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스페인 은행들이 주택가격 하락과 경기 침체 때문에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1분기 주택가격은 하락속도가 빨라지며 전년동기대비 7.2% 추락했다. 또한 경기 침체 여파로 스페인의 실업률은 유로존 17개 회원국 중 가장 높은 24% 수준에 이르며 실업률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업은 가계 소득 감소로 이어져 부실 대출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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