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최첨단 대형 크레인 사용…가상현실 시뮬레이션기법 등 새 공법 국내 첫 적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호남고속철도, 경부고속철도의 오송고가 구간의 상부 횡단강교가 설치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고속철도건설사업 중 오송고가 구간에서 기존 경부고속철도 운행선 교량상부를 가로지르는 강교(160m)를 지난 6일, 10일, 12일 놓은 뒤 교량받침 등 미세조정 작업을 15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고속철도 운행선 상에서 이뤄지는 작업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시 돼 이번 작업에 가상현실시뮬레이션기법(BIM)을 들여와 강교설치 때 작업상황과 변수들을 예측하고 잠재적 위험요소를 없앴다.
시공 땐 지반의 기울기, 풍속, 작동상태, 인양물 조건, 장비상태 등을 실시간모니터링 하는 자동제어장치가 들어있는 1350t의 대형크레인으로 1600t의 강교를 사흘간(야간 4시간) 안전하고 정밀하게 놓을 수 있었다.
하 처장은 “앞으로 상부 슬라브 콘크리트 타설 등 후속공정을 오는 6월말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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