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보호하고 스트레스 줄여야…긴팔 옷, 챙 넓은 모자, 양산 사용도
아토피피부염은 피부가 붉어지고 건조해지는 증상인 열사화로 피부보호 장벽이 무너져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여러 항원에 대처하는 능력이 약하다. 특히 3~4월은 건조한 날씨, 황사, 꽃가루 등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어서 조심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황사는 모래와 먼지의 미세입자에다 유해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피부기능이 특히 떨어진 얼굴아토피, 유아아토피환자의 경우 증상악화를 막기 위해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아토피피부염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황사철아토피관리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먼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미세입자와 유해물질이 든 황사가 날아오면 아토피피부염환자는 아토피증상악화를 막는 게 필요하다.
얼굴아토피환자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봄엔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므로 황사에 들어있는 오염물질, 미세먼지, 세균과 반응해 얼굴아토피의 피부트러블이 생기거나 여드름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땐 외출 후 냉 타월이나 오이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도 도움 된다.
박건 아토피한의원 프리허그 원장은 “요즘과 같은 봄철, 아토피증상 악화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고 대비만 잘 하면 얼마든지 피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그러나 지나친 스트레스가 아토피피부염 악화 원인이 되는 만큼 아토피치료 땐 심리적 안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