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업계 "지난 10년 평균수익률 연 7.75%,,엉터리 분석"
비과세 등 가입자 혜택 간과,,해약 빠를수록 손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변액연금보험 수익률 산정 문제를 둘러싼 금융소비자연맹과 생명보험 업계의 날선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금소연 측은 이 같은 결과의 원인으로 과다한 사업비용을 꼽았다. 보험사는 납부보험료의 평균 11.61%(설계사 판매용)를 사업비 명목으로 공제하는데 보장금액에 들어가는 위험보험료가 납부보험료의 1.17%에 그쳐 전체 공제금액의 90.9%가 사업비용으로 소요된다는 것이다.
업체별 10년 후 해지환급금은 교보생명의 우리아이변액연금이 104.5%로 가장 높았다. 동부생명 Best Plan하이레벨변액연금은 94.5%로 가장 낮았다.
대형생보사 한 관계자는 "변액보험 수익률이 일반 저축성보험 공시이율 보다 낮은 수익률로 가정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실제로 지난 2003년 이후 판매되어 온 40개 변액보험 연 평균 수익률은 8%에 육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10년 이상 연금보험 가입때 주어지는 비과세 혜택 등 소비자를 위한 장치를 간과한 분석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험권 관계자는 "정부에서 노후 대비용으로 비과세 혜택을 준 상품으로 보험업계에서도 10년 이내에 해약할 경우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설명해왔다"며 "연금 상품은 장기 보유할수록 추후 지급받는 연금이 많아지는 구조를 띠고 있는 만큼 긴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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