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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룸살롱황제 뇌물 받은 현직 경찰관 4명 체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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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검찰이 룸살롱황제 이경백씨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오전 11시 현직 경찰관 4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해당 경찰관들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2010년초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소속 경위·경사들로 팀 단위로 이씨로부터 수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이경백씨의 이른바 ‘경찰뇌물리스트’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봐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경찰의 감찰기록 및 이씨가 수감된 구치소 접견기록을 넘겨받아 관련자들의 소환 범위를 가늠해왔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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