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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 100일에 만난 韓·美정상, 北 압박 강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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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김정을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100일째 되는 25일 한국과 미국 정상이 만나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양국 정상은 북한이 최근 미사일 실험계획을 밝힌 데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강도를 높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지난 16일 밝힌 '광명성 3호' 발사계획에 대해 "국제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적 행위"라며 발사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에 다른 국가들과 회담에서도 북핵문제를 포함해 북한 미사일실험에 관해 언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핵안보정상회의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한반도 안보와 평화, 북한의 선택권에 대해 더 언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과 27일 열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특정국가에 관한 사안을 공식의제로 다루지 않는 만큼 중국 등 관련국가들과의 정상회담 등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 모두 북한의 변화를 촉구하며 압박하고 있지만 북한이 미사일 실험계획을 거둘지는 미지수다. 북한은 이날 김정일 위원장 사망 100일을 맞아 대규모 추모행사를 열었다. 김정은 당 군사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정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등 김정일의 '유훈'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북한은 지난 21일에는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문제를 다룰 경우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위협이나 도발로는 많은 것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며 "북한은 (변화할) 기회가 있으며 그러한 결정을 택했을 때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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