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이번 사건은 불과 열흘 사이 사건의 진위가 뒤바뀌는 반전을 가져오며 '마녀사냥식 여론몰이'의 전형을 보여준 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낮 1시50분께 천안시 서북구 소재 샤브샤브 식당에서 음식주문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다퉈 서로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식당 종업원이 임산부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의 대표가 직접 사과문을 발표할 정도로 여론의 뭇매에 시달렸으나 불과 열흘만에 경찰이 CCTV를 통해 일방적인 폭행이 아니며 임산부가 피해 사실을 지나치게 과장한 면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한편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처음부터 임산부 잘못이 더 컸다" "채선당 억울해서 어쩌나" "결국 진흙탕 싸움으로 가네" 등의 댓글을 올리며 그 결과를 사뭇 궁금해 하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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