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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업계 ‘풋사랑’에 눈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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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즈케어 용품 출시 봇물

슈즈케어 용품 출시 봇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발은 자기 자신을 의미하는 동시에 신분을 상징하는 도구다. 콩쥐와 신데렐라는 신발 때문에 인생이 달라졌다. 콩쥐의 꽃신과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는 모두 본인을 증명하는 도구이자 신분 상승의 상징이었다.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는 표현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신발은 건강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발바닥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의 척도로 여겨지는 발 건강을 위해서는 발뿐 아니라 신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패션과 건강에서 신발이 갖는 중요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신발관리 전용 생활용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생활용품 업체들이 뒤늦은 '풋(foot)사랑'에 빠진 것이다. 실제 이마트에서는 최근 신발케어 전용 매대를 따로 만들어 관련용품을 모아 판매하고 있다.

◆운동화 세탁 전용제품도 출시=흙물에 찌든 꼬질꼬질한 운동화를 깨끗하게 세탁하는 일이란 살림9단 주부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물에 뜨는 탓에 때를 불리기도 쉽지 않고, 신발 안쪽 깊숙한 곳은 세탁의 사각지대가 되기 십상이다.
애경에스티의 '홈즈 퀵크린 운동화크리너'는 거품타입의 운동화 전용 세정제로 더러운 부분에 젖을 만큼 충분히 뿌린 후 10~20분 뒤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주면 강력한 세정거품이 찌든 때에 흡착돼 손쉽게 때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신발 안쪽 오염에도 거품이 쉽게 도달하기 때문에 제거가 편리하고, 일반세제로 세탁시 덜 헹궈져 생기던 미끄러움을 최소화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탈취, 살균 성분이 함유돼 얼룩은 물론 세균, 냄새까지 한 번에 없앨 수 있다.

운동화 세탁코스와 신발 건조기를 갖춘 드럼세탁기도 나왔다. LG전자 드럼세탁기(FR4350EAZ)는 본체 아래에 신발 건조기를 탑재했다. 운동화 세탁모드와 신발 건조기를 통한 건조 살균 탈취 기능을 갖췄고, 세탁은 최대 13Kg, 건조는 8Kg까지 가능하다. 찌든 때 제거에 효과적인 60도 스팀세탁도 지원한다. 대우일렉의 드럼세탁기(DWD-U127RWG) '드럼업Ⅱ'는 운동화, 스타킹, 속옷, 손걸레 등을 10~20분 내에 세탁하는 스마트세탁 기능과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제거하는 알러지 제로 기능을 갖췄다.

◆신발 악취 제거제=간편하게 뿌려만 주면 신발 속 악취와 무좀균 등 세균을 제거해주는 신발전용 탈취제도 있다. 슈즈케어 브랜드 키위의 '프레쉬 포스'는 신발전용 발냄새 제거제이다. 신발 안쪽에 제품을 세워 넣고 분사구가 발가락 부위를 향하게 한 후 용기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 분사해주면 된다. 하루 한 번 분사로 하루종일 상쾌함이 지속된다.

운동화와 달리 구두나 부츠 등의 신발은 세탁이 쉽지 않아서 신던 신발 그대로 방치하면 악취가 나거나 곰팡이가 슬기 십상이다. 값비싼 신발을 오래오래 새 것처럼 신으려면 보관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애경에스티 '홈즈 제습력 부츠용'은 얇고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의 삽입형 제품으로 부츠 안에 넣어두는 것만으로 습기와 냄새, 세균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두께가 얇아 부츠 속 발가락 끝 부위까지 삽입되므로 장딴지는 물론 부츠 깊숙한 곳까지 효과적으로 제습과 탈취, 살균이 가능하다. 제형이 유연해 롱부츠와 앵클부츠 등 다양한 유형의 부츠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신발장 위생 관리 상품=신발장은 항상 냄새가 골칫거리다. 수시로 환기시키고 악취 제거 전용 상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경에스티 '홈즈 탈취탄 신발장용'은 일본산 최고급 숯인 비장탄을 함유해 탈취기능과 음이온 방출효과가 뛰어나다. 3개로 분리된 콤팩트한 사이즈라 구석구석 설치할 수 있고, 공간에 맞게 세우거나 눕혀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신발장 전용 공기청정기도 있다. 자외선 응용제품 전문기업 유버의 '타이탄 플라즈마(TP200)'는 광촉매 이온 방식으로 공기를 정화해주는 제품이다. 이온 방식이기 때문에 필터가 없어 필터를 바꾸거나 따로 청소하지 않아도 된다. AA 건전지 2개를 넣으면 약 한 달간 쓸 수 있다.

건전지로 작동하기 때문에 따로 어댑터를 연결하지 않아도 되고, 크기도 머그컵 정도에 불과해 신발장 외에 냉장고, 옷장,?차량 등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박근서 애경에스티 마케팅영업팀장은 "그동안 신발관리의 의미는 신발 외부를 보기 좋게 하거나 발이 편한 신발을 선택하는 것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신발 내부까지 건강하게 관리해야 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슈즈케어 전용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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