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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눈 건강 위협하는 ‘알레르기결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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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손 깨끗이 씻고 스테로이드점안제 쓸 땐 전문의와 상담해야”

자주 손 씻기는 봄철 알레르기결막염 예방에 필수다.

자주 손 씻기는 봄철 알레르기결막염 예방에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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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휴일나들이가 잦은 봄철엔 여러 질병들이 우리를 괴롭힌다. 특히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눈, 코 관련 질환들이 기성을 부린다. 눈 건강을 위협하는 ‘알레르기결막염’도 예외가 아니다. ‘알레르기결막염’은 꽃가루나 풀, 동물의 털 등에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안과질환이다.

증상은 눈이 시리고 가려우며 눈곱이 낀다. 흰자위가 붉게 충혈 되는 게 일반적이다. 더러 눈꺼풀을 뒤집었을 때 포도송이모양의 돌기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안과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알레르기비염 등의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이 함께 걸렸다면 담배, 매연을 조심해야 한다. 실내습도를 50% 아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한다.
치료는 스테로이드점안제나 약물을 쓰는 게 보통이다. 눈의 붓기와 가려움이 심하면 찬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눈언저리를 찜질해주는 게 효과적이다. 적절한 식이요법도 도움 된다. 비타민, 미네랄이 많은 해조류나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는 알레르기원인이 되는 금속이나 독성물질 없애기에 도움 된다.

대신 치킨, 튀김 등 기름에 볶거나 튀긴 음식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은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염증상태를 만들기 쉬우므로 피하는 게 지혜다.

알레르기결막염을 막기 위해선 뭣보다도 손을 자주 깨끗이 씻고 되도록 눈을 만지지 않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외출 뒤엔 샤워하는 게 좋다. 환기를 생활화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도 필수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 물을 자주 마셔 면역력을 높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은 “봄철 알레르기결막염은 계절성”이라며 “결막이 자극을 받아 곧바로 반응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증상이 눈에 주로 나타나지만 코, 목 염증도 함께 생길 수도 있다”며 “봄철나들이 때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로이드점안제는 오래 쓰면 안압이 오르거나 백내장 등 부작용이 따르므로 전문의와 상담한 뒤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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