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3일 상주~영덕 고속도로 건설공사에서 레미콘업체를 처음으로 분리 발주하는 중소기업자간 경쟁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소기업인 레미콘업체들이 약 332억원을 더 받는 효과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낙찰받은 곳은 동진레미콘 등 18개 업체로 구성된 6개 컨소시엄으로 낙찰금액은 총 1390억원이다.
도로공사는 하반기에도 부산외곽 고속도로와 언양~영천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레미콘을 조달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레미콘 발주방법 개선으로 중소 레미콘 업체들이 납품대금을 15일 정도 빨리 받을 수 있어 현금흐름 개선효과도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청과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의 좋은 본보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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