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가격인상 문제를 놓고 대척점에 서 있던 시멘트ㆍ레미콘 업계가 가격인상 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레미콘과 건설 업계의 가격협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멘트 업계는 이달 초 원가 상승 등을 이유로 레미콘 업계에 시멘트 가격을 t당 1만원 인상한 7만7500원에 공급하겠다고 통보했다.
이에 레미콘 업계는 시멘트 가격이 지난해 t당 5만2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30% 가량 오른 데 이어 올해 다시 시멘트 업계가 대폭적인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며 반발해왔다. 결국 중소 레미콘 업계는 지난달 22일 조업중단을 시작했고 정부의 중재로 사흘만에 공급을 재개하면서 가격협상을 계속해왔다.
시멘트ㆍ레미콘 업계의 가격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다음주부터는 레미콘ㆍ건설 업계간의 가격협상이 진행된다. 레미콘 업계는 그동안 수요자인 건설 업계에 시멘트 가격인상 폭 만큼 레미콘 공급가격 인상을 반영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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