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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두부'·'냉이술' 신기한 봄맛...식탁위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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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나물 마르게리타 피자

돌나물 마르게리타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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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오주연 기자]봄을 앞두고 외식ㆍ식품업체들이 다채로운 식재료를 활용한 봄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봄의 화려한 색을 접시에 담아낸 신메뉴들은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또 은은한 향과 달콤함으로 코와 입을 즐겁게 하는 등 오감(五感)을 자극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ㆍ식품업체들이 봄을 맞아 각종 제철 신메뉴를 출시, 맛있는 유혹을 시작했다.
아워홈은 현재 운영중인 각 외식업장(오리옥스ㆍ싱카이, 키사라, 손수헌 등)에 봄철 식재료를 활용한 신메뉴를 선보인다. 세계뷔페 오리옥스 전 매장에선 내달 말까지 딸기 탕수육과 돌나물 마르게리타 피자, 달래 마파두부, 모시조개 봄야채 샐러드, 쭈꾸미 샐러드, 딸기 초코퐁듀 등 봄을 주제로 신메뉴 15종을 출시한다.

냉이, 두릅, 달래, 미나리, 취나물 등 봄나물과 딸기, 쭈꾸미, 모시조개 등 제철 식재들을 주재료로 한 아워홈의 외식 신메뉴들은 고객들의 겨우내 움츠렸던 입맛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중식당 싱카이도 냉이 특유의 향긋한 향이 짬뽕국물과 조화를 이뤄 일품의 맛을 그려낸 냉이짬뽕을 판매할 예정이다. 냉이짬뽐은 봄 한철에만 만날 수 있는 이색메뉴다.
또한 일식당 키사라에선 두릅, 냉이, 달래 등 봄야채를 활용한 특선 도시락과 봄철 버섯이 들어간 스끼야끼와 와규 등심 덮밥을 각각 출시하는 등 한식당 손수헌에서는 쭈꾸미와 미더덕 콩나물을 넣어 만든 해물찜요리와 봄나물을 활용한 전골요리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토마토와 딸기를 활용한 '레드푸드(Red food)'가 눈길을 끈다. 빨간색은 식욕을 자극할 뿐 아니라 빨간 색소에 함유된 리코펜(Lycopene)이 활성 산소의 생성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여줘 봄철 건강 지키는데 좋기 때문이다.

한국 피자헛은 프리미엄 샐러드바 샐러드키친의 봄 한정 메뉴로 토마토를 주재료로 한 '미네스트로네'를 선보였다. 이태리어로 토마토 야채 스프라는 뜻의 '미네스트로네'는 이태리 가정집에서 먹는 매콤하고 향긋한 토마토 스프다. 토마토 소스에 당근과 브로콜리, 케일과 마카로니가 들어있어 알록달록 색감이 입맛을 돋아준다.

SPC그룹의 잠바주스도 신제품 스트로베리 주스와 스트로베리 타퍼 2종을 출시했다. 100% 싱싱한 딸기만 갈아 만들었다. 스트로베리 타퍼는 과육이 씹히는 스무디 위에 귀리를 구워 만든 그라놀라를 얹고 싱싱한 딸기를 올려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충분한 메뉴다.

엔제리너스도 음료에 딸기를 더한 '스트로베리 라떼' '스트로베리 카페모카' '스트로베리 티' '스트로베리 쉐이크' 4종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배상면주가는 봄 세시주(歲時酒) '냉이술'을 출시했다. 냉이술은 계절마다 한시적으로 맛볼 수 있는 세시주 중 하나로 냉이의 달착지근하면서도 아릿한 맛을 부드러운 향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냉이의 뿌리가 함유하는 천연색소에서 나오는 은은한 분홍 빛깔이 더해져 봄의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외식ㆍ식품업체들이 봄을 맞아 신메뉴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맛있는 봄을 통해 겨우내 잃어버렸던 미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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