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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용 '보금자리' 생긴다.. 정주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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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용 '보금자리' 생긴다.. 정주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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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을 위해 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된다. 산업단지내 정주 여건이 좋지 않아, 인력난이 심화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산단 근로자들을 위한 분양·임대주택과 함께 영화관, 유치원 등이 복합타운내 조성돼 산단 직원의 정주 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개선하고 지방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미니복합타운' 사업이 추진된다.
미니복합타운은 산업단지 인근에 임대주택 등이 자리잡고 있는 주거공간과 도서관·영화관 등이 들어서 있는 문화공간, 보육원·유치원 등 복지공간 등 정주 여건을 확보한 초미니형 신도시다.

정부는 기존 산단 조성시 근로자들을 위한 주택 등 정주 여건을 만들도록 해왔다. 하지만 사업성이 부족해 사실상 공급이 불가능했다. 정부는 이에 3~4개의 산단을 권역화해 사업성을 높여 '미니복합타운'을 조성하면 산단 입주기업 지원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경기 포천시와 충남 예산군 지역을 '미니 복합타운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위해 기반시설비를 지원한다. 또 장기임대주택 공급, 보육원 및 유치원 설치, 다문화가족 및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취약계층의 고용·지원에도 나선다.

포천시는 용정산업단지 등 3개 산단(약 9000여명 고용)을 권역화해 약 10만㎡ 규모(500~1000가구)로 미니복합타운이 조성된다. 예산군은 고덕면 4개 산단(약 4700여명 고용)을 권역화해 약 5만㎡ 규모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 중으로 각 시·도별로 1~2개소 가량 미니 복합타운 사업지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시·도별로 산업단지에 기업유치를 활성화 하도록 당부한다. 이를 점검하는 시·도 관계관 회의도 정례화(월1회)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 중소 산업단지는 정주여건이 미비해 외지인의 취업이 어렵다"며 "중소기업 자체적으로 인력 확보가 힘들지만 지방 산단의 경우 장거리를 출·퇴근하는 등의 불편으로 인력 확보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충남 145개 산단 중 주거 등 지원기능을 갖춘 산단은 14개(9.7%)에 불과하다.

이어 "농촌 지역의 초고령화(36.2%)에 따라, 산단 인근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사람이 있어도 고용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미니복합타운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이 좋아지면 정주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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