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이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 김지윤씨(사진)를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명 '고대녀'로 불리는 김 후보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다"라는 글을 남겨 인터넷 등에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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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사건의 트위터 게시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소인(해군참모총장) 등 전체해군장병을 비방할 목적으로 악의적으로 쓴 글"이라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천안함 유가족도 고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도 이날 김 후보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을 표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당 청년비례대표 후보가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해적기지로 표현한 데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한다"면서 "해군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군과 장병, 가족들을 모욕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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